"졸업예정 의대생 95% 의사국가고시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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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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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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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 "2773명 개인정보 동의서 미제출" 주장
정부에 "조속히 결단 내려라" 촉구
이준성 충북대 의대 학생회장(왼쪽 세번째)과 노정훈 의대협 공동비대위원장(왼쪽 네번째), 변호인 이병철 변호사가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충북대 총장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상대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금지 가처분' 신청을 마친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4.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가 의사 국가시험 응시 예정자 중 95.52%가 의사 국가시험을 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의대협은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 3015명을 상대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 여부를 조사했다. 총 2903명이 응답했는데, 응답자 중 95.52%인 2773명이 제출을 거부했다는 게 의대협 설명이다.

2025년도 의사 국가시험 응시 대상자 명단 확인을 위해서는 각 의대가 졸업 예정자 명단을 지난 6월 20일까지 국시원에 제출해야 했다. 이를 위해서는 응시 예정자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가 필요하다.

국시원에 따르면 개인정보 제공을 하지 않을 경우 의사 국가시험 접수가 불가하다.

손정호 의대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 대부분이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문제 해결을 원한다면 정부는 조속히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자 프로필

기후환경전문기자. 대기과학 전공 뒤 기후변화에너지융합기술 박사를 수료했다. 2013년 기자로 일하기 시작해 사회부·산업부 등을 거쳤다. 기자협회에 이슈인사이드 환경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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