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는 내비게이션에 홍수위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0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민간 내비게이션 기업들과 협력해 1일부터 내비게이션을 통한 홍수위험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카카오내비를 시작으로 4일과 5일 각각 현대차·기아 내비게이션과 아틀란에 탑재됐다. 티맵과 네이버지도에는 7월 중순 제공될 예정이며, 아이나비에어에는 7월 하순부터 서비스된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와 관련 기업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내비 내 침수사고와 재난상황 정보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내비게이션으로 홍수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홍수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이 협력해 이뤄낸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국민 피해 최소화와 위기대응역량을 제고하는 데 디지털 기술이 기여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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