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읽씹에도 '어대한'?… 국힘 지지층 61% "한동훈" [엠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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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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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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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원희룡 11%와 34%p 차이…나경원 8%, 윤상현 1%
결선 가정도 한동훈 압도적…원·나·윤에 36~53% 앞서
원희룡(왼쪽부터), 나경원, 한동훈,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7.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읽씹'(읽고 무시)했다는 논란 이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적합도가 45%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7일과 8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2003명에게 무선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의 당 대표 적합도는 45%로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2위인 원희룡 후보는 11%로, 한 후보와 격차는 34%p다. 나경원 후보는 8%, 윤상현 후보는 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61%는 한 후보가 적합하다고 답했다. 이어 원 후보 14%, 나 후보 9% 순이다.

무당층에서는 적합한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답변이 74%였다. 한 후보가 14%, 나 후보와 원 후보는 각각 5%를 차지했다.

특히 해당 조사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가 결선으로 갈 경우를 가정했는데, 어떤 후보를 상대로 붙여도 한 후보가 당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 후보와 한 후보가 결선에서 만날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유권자는 한 후보를 선택했다. 한 후보가 당대표에 적합하다는 응답은 56%, 원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은 18%로 약 38%p 차이가 났다.

나경원 후보와 만날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유권자 56%는 한 후보를 택했다. 나 후보는 원 후보보다 소폭 높은 20%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윤상현 후보와 가상 맞대결을 가정해도 한 후보가 크게 앞섰다. 한 후보는 61%, 윤 후보는 8%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선 어떤 상대 후보와 결선에서 맞붙어도 한 후보가 70% 이상의 지지를 기록했다.

지지하던 후보가 결선에 오르지 못할 경우 나 후보의 지지자는 한 후보를, 원 후보의 지지자는 나 후보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 후보와 한 후보가 결선에서 맞대결할 경우, 원희룡 후보 지지자 중 53%가 나 후보를 보다 적합한 당대표로 봤다. 한 후보는 31%다.

원 후보와 한 후보가 결선에 오를 경우 나 후보의 지지자 중 49%는 한 후보를, 29%는 원 후보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0%, 조국혁신당 10%, 개혁신당 4% 순으로 나타났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답변은 74%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은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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