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공개된 金 여사 문자, 한동훈 폰에는 없다…前 의원이 언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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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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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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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은 삭제 안해, 누군가 삭제…인스타는 언제든 삭제가능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국민의힘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박정훈 의원은 언론을 통해 공개된 김건희 여사 문자와 관련해 "한 후보 핸드폰에는 없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며 문자를 보낸 이후 어느 시점에서 누군가 삭제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TV조선이 전문을 공개한 김 여사 문자 5통에 대해 "한동훈 후보가 갖고 있는 문자가 아니다"며 "그중 일부는 삭제가 됐다"고 밝혔다.

즉 "한동훈 후보가 '저건 나한테 없는 내용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

김건희 여사 폰 문자와 한 후보 폰 문자가 다른 이유에 대해 박 의원은 "카카오톡은 일정 시간(5분)이 지나면 상대방 것을 삭제할 수 없는 반면 텔레그램 문자는 상대방이 볼 수 있는 것도 삭제할 수 있다"며 누군가 문자를 삭제, 지금 한 위원장 폰에 들어있는 문자는 삭제된 것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 점을 봐도 "저것은 한동훈 위원장 측에서 나갈 수가 없는 문자다"고 말했다.

삭제되지 않는 문자를 TV조선에 누가 전했는지에 대해 박 의원은 "확인된 얘기는 아니지만 제가 알기로는 여당의 한 전직 의원이 TV조선 측에 불러줘 적었다는 얘기들이 있다"며 친윤 측을 쳐다봤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진행자가 "김 여사와 한동훈 후보 두 사람의 대화인데 한 후보가 안 지웠다면 김 여사가…"라고 하자 박 의원은 "그랬을 수도 있고 아니면 폰을 다른 분들, 직원들이 관리할 수도 있으니 미리 캡처했고 그 뒤에 문자가 일부가 지워졌다고 파악하고 있다"며 사전 캡처본이 흘러나왔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이 문제를 더 이상 끌고 가면 안 된다. 대통령실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했는데 계속해서 연료가 공급되고 있다"며 계속 논란을 키우고 있는 측은 "한동훈 후보가 되는 것을 불편해하는 세력, 한 후보가 될 경우 본인들이 갖고 있는 정치력이나 정치적인 힘이 많이 떨어질 것을 걱정하는 세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친윤 일부를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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