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호우주의보 해제…10일까지 천둥‧번개 동반 '강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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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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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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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내린 8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우산을 쓴 한 시민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7.8/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에서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고창과 부안,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정읍, 전주 등 9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북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익산 함라 140㎜ △장수 138.8㎜ △임실 신덕 130.5㎜ △무주 덕유산 126㎜ △군산 어청도 124㎜ △정읍 태인 120.5㎜ △완주 114.7㎜로 집계됐다.

또 △진안 주천 111㎜ △부안 위도 110㎜ △김제 심포 108㎜ △전주 완산 85㎜ △고창 심원 81.5㎜ △순창 복흥 61.5㎜ △남원 51.8㎜이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10일 밤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날 밤부터 10일 새벽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된 지역은 이날 오후 6시~9시까지 군산과 익산, 10일 새벽 사이 전주‧익산‧완주‧정읍‧무주‧진안‧장수‧남원‧순창‧임실‧부안‧고창 등 12개 시‧군이다.

이에 현재 장수 둔치주차장 2개소, 익산 세월교 2개소, 탐방로 7개소(국립공원 3개소, 도립공원 3개소, 군립공원 1개소), 하천 산책로 12개소(임실 5, 익산‧장수‧부안 각 2개소, 군산 1개소)가 통제되고 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익산시 용동면과 망성면 일대에서 비닐하우스 침수 피해(20㏊)가 발생했으며, 군산에서는 산사태 우려로 3명의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다.

경찰에서는 침수 우려로 인한 안전조치 등 3건, 나무전도 1건, 신호기 고장 1건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또 김제와 익산, 완주 등에 있는 일부 초‧중‧고에서는 급식실과 복도, 교실에 누수가 발생해 학사 운영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지난 7일부터 현재까지 전북에 13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며 "10일부터 매우 강한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니 교통안전과 산사태, 시설물 점검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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