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운경 "한동훈 배신자는 너무 나간 주장…韓, 쿨하게 사과하고 넘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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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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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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咸 "난 한동훈 사람 아냐… 韓 사퇴 요구 동참 전화 받았지만"
함운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4.7.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마포을 당협위원장으로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함운경 후보가 한동훈 당대표 후보에게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읽고 무시) 논란과 관련해 "판단 미스였다"고 쿨하게 사과하고 넘어갈 것을 권했다.

함 후보는 9일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이런저런 오해를 받기 싫어 러닝메이트가 아닌 혼자 선거를 뛰고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한쪽에서는 제가 김경률 회계사를 대신해서 마포을에 투입된 것을 놓고 '한동훈 사람'이라고 하고 다른 쪽은 '대통령한테도 막 말을 하는 사람인데 좀 부담스러운 사람 아니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을 든 뒤 "오해다, 그로 인해 손해를 많이 보고 있다"며 자신은 비윤도 친한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문자 논란에 대해선 "지난 총선에서 대통령실 대응이 시기를 놓쳐 손실이 컸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지만 배신자라고 얘기하는 건 좀 너무한 거 아니냐"라며 읽씹했다고 배신자 프레임을 씌우는 건 아니라고 덧붙였다.

다만 "한동훈 후보가 '저도 많은 판단의 실수가 있다. 그 당시 판단 미스였다. 적극 대응 못해서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정말 죄송하다'고 쿨하게 넘어갔으면 어땠을까 이런 아쉬움이 많다"며 쿨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함 후보는 일부 원외 위원장들의 '한동훈 후보 사퇴 요구 기자회견'에 동참 여부를 묻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강요한다는 느낌은 없었고 저의 의견을 물어봐 저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이 논란 자체가 커지면 커질수록 대통령한테 누가 된다"며 모든 이의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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