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총장, 러시아로 파견…軍간부 교육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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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전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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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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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교육일꾼대표단 러시아행…북러 정상회담 후속조치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달 평양국제공항에서 푸틴 대통령을 배웅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총장을 단장으로 인민군 군사교육일꾼(간부) 대표단을 러시아에 파견했다. 지난달 북러 정상이 합의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이행하는 후속조치 차원으로 군사교육 부문 교류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총장 김금철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인민군 군사교육일꾼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지난 8일 평양을 출발했다"면서 군 장령·군관, 북한 주재 러시아 연방대사관 무관들이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이들을 전송했다고 짧게 보도했다.

이외에 이들의 구체적인 방러 목적이나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9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두 번의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전방위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엔 군 간부 양성을 위한 군사교육을 위해 러시아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은 북한 최고의 군사학교로 꼽히는 곳으로 고급 장교를 양성하고 이들에 대한 재교육을 담당한다.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4월 이곳을 찾아 "현대전에 만반으로 준비된 군사인재와 군사지휘관을 더 많이 육성하라"라고 연설한 바 있다.

또 북러가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이후 이뤄진 후속조치로도 보인다. 북러는 이를 통해 '유사시 자동 군사개입'에 가까운 '동맹' 수준의 관계로 격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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