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尹 힘 빠지면 가장 먼저 등에 칼 꽂을 자가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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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8. 오후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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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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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유승민 길로 가고 있어" 홍준표 글에 반박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정치 리더의 조건'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4.5.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의 힘이 빠지면 누구보다 먼저 등에 칼을 꽂을 자가 바로 '코박홍'"이라고 직격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홍준표 시장이 도발하는데 얼마든지 상대해 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로 사용되는 '코박홍'은 홍 시장이 윤 대통령에게 코가 닿을 정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한 것을 조롱하는 은어다.

앞서 홍 시장은 이날 "한동훈은 지금 유승민의 길로 가고 있다"며 "배신의 정치에 당해본 우리 당원들이 그걸 잊고 이번에 또 당할까"라고 적었다.

유 전 의원은 "윤 정권이 추락한 것은 홍 시장 같은 기회주의자들이 득세했기 때문"이라며 "자신이 출당시킨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홍 시장은 수없이 말을 바꾸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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