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공장 화재 관련 "수사 본부 편성 합동감식·압수수색 진행"
(서울=뉴스1) 정윤미 이기범 기자 =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뒷돈'을 받은 의사 총 119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의사 총 119명과 제약사 임직원 등 18명을 입건해 리베이트 자료, 처방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전반적인 리베이트 사건 관련해선 "보건복지부 수사 의뢰하고, 경찰 첩보활동을 통해 수집한 것 등 총 35건, 관련자 245명을 수사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의사는 178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사 등 2명은 구속했고 15명은 (검찰)송치했다"며 "216명은 계속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의 '아리셀 공장 화재' 관련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수사본부를 편성해 관계기관과 합동 감식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관계자) 65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조사 상황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신속하게 진행해 금일 오전 유가족을 상대로 수사 진행 상황을 설명해 드릴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미니 이지스함' 입찰 비리 의혹 관련 왕정홍 전 방위사업청장 수사 진행 상황 관련해선 "피의자 주거지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관련자 상대로 조사 중"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