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링으로 '삼성 헬스케어' 생태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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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8. 오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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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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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비스 개발 환경 지원 등 본격적인 생태계 구축 나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개막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삼성전자 부스에 갤럭시 링이 공개되고 있다. 이번 MWC 2024 주제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로, 앞으로 그려질 미래를 위해 다양한 기술과 산업, 집단, 국가가 단합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뜻을 담았다. 2024.2.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워치와 링으로 헬스케어 시장 확장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일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갤럭시 링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7을 공개할 예정이다.

두 제품 모두 헬스케어 웨어러블 제품군으로서 건강·활동 정보 측정은 동일하지만 특화점은 다를 전망이다.

반지 형태의 갤럭시 링의 강점은 정밀한 측정이다. 현재 상용화된 대부분의 웨어러블 제품 건강 정보 센서는 혈관을 측정한다. 손가락은 손목에 비해 모세혈관이 집중됐고 센서의 밀착 측정에 유리하다. 아울러 워치 제품군에 비해 가볍다는 점에서 거부감 없이 긴 시간 착용하는 것에 유리하다.

워치 제품군은 크기가 큰 장점을 살려 다양한 센서를 탑재할 수 있어 건강 정보뿐 아니라 운동·행동 추적에 유리하다. 이번 갤럭시 링은 공간 문제로 GPS 탑재가 되지 않을 전망이라 갤럭시 워치는 GPS 측정을 바탕으로 한 러닝, 마라톤, 골프 등 기능에서 강점을 지닌다.

이번에 공개되는 갤럭시 워치 신제품에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웨어러블 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W1000'이 탑재된다. 기존 제품 대비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도 최대 2.7배 개선됐고 전력 효율도 높아 갤럭시 워치 기존 제품보다 사용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링 출시를 시작으로 헬스케어 생태계 육성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삼성 헬스 파트너스 데이'를 열어 개발자용 '삼성 헬스 개발자 도구 키트(SDK)를 소개하고 향후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SDK는 서비스 개발 환경을 지원해 개발자들이 삼성전자가 보유한 풍부한 사용자 기반, 다양한 디바이스 연결, 의료 연구 시스템에 접근하는 것을 돕는다.

삼성전자는 부정맥 발견, 수면 건강, 당뇨 예측, 혈당 레벨 측정 등 다양한 센서 및 알고리즘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이미 스포츠 챌린지 플랫폼 '릴리어스', 심전도 인공지능 기업 '메디컬에이아이' 등이 삼성전자와 헬스케어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3 프로'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기존 디자인과 달리 에어팟과 유사한 '콩나물 형' 디자인이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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