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공권이 KTX 가격이라고?"…편도 5만원대에 편의점도 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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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7. 오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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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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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항공업계 이어 핀테크까지 할인 경쟁 합류
3대 편의점서 간편 결제 이용 시 최대 2000엔 할인
후지산 인증샷 명소로 이름이 나면서 과잉 관광을 앓고 있는 일본 야마나시현 로손 편의점ⓒ AFP=뉴스1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엔저 효과 지속에 이미 일본여행 수요가 봇물 터지듯 늘고 있는 가운데 여행업계는 물론, 핀테크 사에서도 온갖 일본 특가 프로모션들이 쏟아내고 있다.

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본 여행객을 겨냥한 특가 프로모션이 줄을 잇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항공권'이다. 통상 7월은 저비용항공사(LCC) 특가 전쟁이 이뤄지는 달이다.

이스타항공은 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행을 예약하면 편도총액 기준 5만 원대로 예약할 수 있다. 서울~부산 KTX 요금이 5만 9800원(일반실 평일 기준) 안팎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본 항공권의 경쟁력이 높아진다. 티웨이항공(091810)도 인천~사가(일본) 편도 항공권을 7만 원대에 선보인다.

이밖에 제주항공(089590) 찜특가, 진에어(272450) 진마켓, 에어서울 사이다 특가 등을 앞두고 있다.

라쿠텐 트래블 썸머 시즈널 세일(라쿠텐 트래블 제공)


여행업계에선 발빠르게 숙소, 입장권 등을 할인하는 일본 여행 프로모션을 내놨다.

라쿠텐 트래블은 오는 19일까지 '썸머 시즈널 세일'을 진행해 일본 전역 2000여 개 숙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 20% 지역 할인 쿠폰 및 15% 추가 할인 쿠폰을 배포 중이다. 시즈널 세일 기간 최대 57% 할인된 일본 전역 숙박 상품 선보인다.

여기어때는 오는 11일까지 일본 '오리엔탈 호텔’과 브랜드 위크를 진행해 1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클룩은 '바캉스 세일 페스타'를 통해 간사이 조이패스·도쿄 조이 패스 50%, 워너 브라더스 도쿄 해리포터 스튜디오 10% 할인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프로모션(왼쪽), 카카오페이 프로모션(각 프로모션 페이지 갈무리)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일본에서 쇼핑 경비를 대폭 줄여주는 할인 행사들이 넘친다.

7월 한 달간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에서 알리페이플러스 QR 결제로 일본 3대 편의점(로손·패밀리마트·세븐일레븐)에서 결제할 경우 50% 할인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진행 중이다.

편의점 3곳 중 1곳에서 1인 1회 할인받을 수 있으며 한도는 최대 2000엔이다. 즉 4000엔 결제 시 2000엔, 3000엔 구매 시 1500엔 할인해 준다.

이에 더해 각 핀테크 사마다 일본 도쿄를 포함한 지역 공항 및 면세점, 백화점 할인 혜택도 경쟁하듯 쏟아 내고 있다.

카카오페이에서 다음 달 31일까지 일본 대표 잡화점 돈키호테에서 1만엔 이상 결제 시 1000엔, 2만엔 이상 결제 시 2000엔 할인해 주며 다카시마야 백화점에서 2만엔 이상 결제 시 4000엔 즉시 할인해 준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일본여행의 열풍은 지속될 것"이라며 "할인 프로모션의 대상도 일본 전국,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대도시를 넘어 소도시 여행 증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1~5월 방일 관광객 수는 1465만 명으로 그중 한국 방문객 수는 374만 명을 차지해 국가별 방문객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44.7%나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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