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측, 원희룡 캠프서 '비방 문자' 보내…당 선관위에 신고

입력
수정2024.07.06. 오후 2:19
기사원문
이비슬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당규에 후보자 비방 및 흑색선전 등 금지
원희룡(왼쪽),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7.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측이 "한동훈 후보에게 당을 맡기면 안 된다"고 당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낸 원희룡 후보 측을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6일 한 후보 캠프는 원 후보 측에서 전날 당원들을 대상으로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이 후보 비방 내용을 담고 있어 당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원 후보 측은 전날 당원들에게 "자신만 옳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은 채로 당 대표가 되면 당과 대통령의 관계는 회복 불능 상태가 될 것이고 당은 사분오열된다"며 "한동훈 후보에게 당을 맡기면 안 된다. 이번에는 원희룡에게 맡겨야 한다"는 내용의 홍보 메시지를 보냈다.

한 후보 측은 원 후보 측이 당규를 위반했다는 입장이다. 당규 제39조 7항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든 후보자 비방 및 흑색선전, 인신공격,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행위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원 후보 측이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에 후보 비방 내용이 섞여 있어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