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 여친 "애 낳자고 하더라, 그게 더 짜증" 통화 공개

입력
수정2024.07.06. 오전 9:42
기사원문
김송이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부산KCC 허웅. 2024.4.25/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프로농구 선수 허웅이 전 여자친구와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임신 중절 수술을 강요받았다는 전 여자친구의 주장과 전혀 다른 통화 녹취록이 나왔다.

5일 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채널은 허웅의 전 여자친구 A 씨의 지인들과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과거 A 씨가 다녔던 대학원에서 당시 조교를 하며 A 씨와 가깝게 지냈다는 B 씨는 A 씨와 자신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은 A 씨가 허웅과 교제하며 두 번째로 임신 중절 수술을 받기 전날 B 씨와 나눈 대화로, B 씨는 A 씨에게 "낙태 결심은 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A 씨는 "해야지. 아까도 (허웅과) 존X 싸웠다"고 말했다. B 씨가 "(허웅이) 뭐라고 했냐"고 묻자, A 씨는 "병원 가지 말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B 씨가 "(허웅이) 그냥 (아기) 또 낳자고 해?"라고 묻자, A 씨는 "응. 그래서 이게 더 짜증 나니까 그냥 왔다"며 "(내가) 낙태 한두 번 겪니? 나도 (낙태가) 익숙해질 만한데 그치"라고 말했다.

(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B 씨는 A 씨에 대해 "허웅을 만나기 전에도 낙태를 한 적이 있다"며 "내가 아는 것만 네 번이다. 제가 그래서 얘(A 씨)한테 너 진짜 '요술자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허웅은 지난달 26일 A 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이후 양측은 A 씨가 과거 두 차례 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것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허웅은 수술을 강요하지 않았으며 아이를 책임질 의사가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A 씨는 두 차례의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인해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