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 지하철 여직원 휴게실서 '몰카'…서울교통공사 직원 즉각 '직위해제'

입력
수정2024.07.08. 오전 8:05
기사원문
권혜정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청소하던 직원, 몰카 의심 물체 발견해 신고…이튿날 자수
공사, 전 역사 휴게실 대상 '전수조사'…성범죄 예방 교육
ⓒ News1 DB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지하철 3호선의 한 역사 여직원 휴게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적발된 직원이 '직위해제' 됐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재발 방지를 위해 전 역사에 위치한 여직원 전용 휴게실에 대한 즉각 '몰래카메라'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범죄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는 5일 서울 지하철 3호선 A역 내에 위치한 여직원 휴게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적발된 직원 B씨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4일 오전 7시30분쯤 공사의 자회사 직원 C씨(여)가 A역 여직원 휴게실에서 청소 중 몰래카메라 의심 물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B씨는 이튿날 경찰에 자수했다.

공사는 B 씨를 즉각 직위해제하는 한편 사건이 발생한 당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불법 촬영탐지기를 활용해 서울 지하철 전 역사에 위치한 침실, 샤워실, 탈의실 등 여직원 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다행히 추가로 발견된 몰래카메라는 없었다.

아울러 공사 내 직원 전용공간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에 대한 전수조사를 신속하게 실시하고 성범죄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생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