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DJ라면 지금 국가재난 시대라고 했을것…국민이 격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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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5.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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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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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평화포럼 초청 특강
5일 진도를 빛낸 축구스타 허정무 감독 흉상 제막식 참석한 박지원의원 (박지원의원 SNS)/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지금 DJ(김대중 전 대통령)라면 민주주의, 민생 경제, 남북관계, 외교 파탄, 국가재난 시대라고 하셨을 것입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NS에 5일 열리는 전남평화포럼 초청 특강 원고 '지금 DJ라면…박지원의 제언'의 글을 게시했다.

박 의원은 지금 상황을 '오리발 대통령실이 만든 국가재난 시대-격노 대통령'이라고 정의하며 "때려잡으라는 물가, 이자는 못잡고, 이재명, 민주당, 문재인 정권만 골라서 때려잡는 '격노 대통령에 국민이 격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정상적인 국정운영의 근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식 정치'에서 나왔다며 "가장 잘하고 있다고 여전히 착각하고 있는 대통령이 반성하지 않기 때문에 검찰,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방통위, 정부 여당도 폭주, 독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경제위기, 남북 위기에 대해서도 "경제는 망가져도 어떻게든 다시 살려 볼 수 있지만 남북관계는 무너지면 다 죽는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는 DJ 햇볕정책, 6·15 공동선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미국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의 글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를 소개하며 "제1호 국민, 기자를 탄압하고 야당을 무시해서 성공한 정부는 없다. DJ 정치는 소통, 조정, 통합, 윤석열 정치는 불통, 고집, 분열이다"고 정의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이 국가재난 사태를 더는 방치하지 않도록, 제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야당과 소통하도록 '행동하는 양심'으로 회초리를 들자"고 했다.

끝으로 "DJ 비서실장답게 큰 정치를 하고, 독립유공자 아들답게 당당하게 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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