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방송장악 부역 이진숙 방통위원장 발탁…尹 제정신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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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5.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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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장악 선전포고 정부 맞서 민주당 행동으로 대응할것"
與 해병대원특검법 반대…"대통령 부부 방탄 볼썽 사납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4.7.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임윤지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가 5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이진숙 전 대전MBC사장을 지명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정신이냐고 일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점입가경이라더니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이진숙 전 대전MBC사장이 발탁됐다"며 "이 전 사장은 MBC를 이명박 정부에게 상납하려 했던 김재철 전 MBC 사장의 입이자 분신같은 사람이며 당시 수많은 언론 탄압과 더불어 이태원 참사 음모론까지 부추긴 부끄러운 역사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공영방송의 흑역사를 만든 장본인이자 방송 장악에 부역한 인물에게 방통위원장을 맡기다니 (윤석열 대통령은) 제정신이냐"며 "공영방송을 대통령이 즐겨본다는 극우 유튜버의 말처럼 만들려는거냐"고 질책했다.

박 원내대표는 "방송 장악 쿠데타를 지속하겠다는 정권의 선전포고에 민주당은 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다"며 "모든 공영방송을 '땡윤 뉴스'로 뒤덮으려고 위법과 탈법을 강행한다면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10번이든 100번이든 행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4일) 본회의를 통과한 '해병대원 특검법'을 두고 "집권 여당은 책임감이 전혀 없고 용산 대통령 부부 방탄에만 혈안을 쏟는 것을 보니 볼썽 사납다"며 "국민 배신을 그만하고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라"고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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