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초록우산, 9남매 다둥이가정에 새 보금자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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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4.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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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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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올해 입주 가능토록 건축 인·허가 절차 등 행정적 지원
초록우산, '사랑의 집 짓기' 캠페인 통해 후원금 모금 나서
김제시와 초록우산 전북본부가 4일 광활면 다둥이 가정에 보금자리 지원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김제시 제공) 2024.7.4/뉴스1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자치도 김제시와 초록우산 전북본부는 4일 주거환경이 열악한 광활면 9남매 다둥이가정에 새로운 보금자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농업에 종사하는 이 모 씨 부부는 9명의 자녀를 두고 71세 된 부친까지 모시며, 12명의 가족이 방 두 칸과 화장실이 1개인 노후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출산 문제로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시는 지대한 관심을 갖고 지원방안을 모색해 오다 아동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는 초록우산과 협력해 이 가정의 자녀들을 보다 나은 환경에서 양육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게 됐다.

초록우산은 1인당 최저 주거 기준을 충족하는 새집을 지어주기 위해 언론매체와 기업체를 통한 홍보 등 '사랑의 집 지어주기' 사업을 진행해 후원금을 모으고 시에서는 건축 인·허가 절차 등 행정적인 지원을 통해 가급적 올해 안에 준공해 입주할 수 있도록 서둘러 추진할 방침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어린아이들이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어 마음이 아팠는데 초록우산이 쾌적하고 아늑한 보금자리 마련에 앞장서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자녀가정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 일찌감치 김제시건축사협회와 광활농협에서 협력 의사를 밝혔고 복수의 사회적기업도 재능기부로 동참을 약속하는 등 후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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