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정신나간 국힘' 발언 유감…수위 약해 두 번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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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3. 오후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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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유감" 표명에 국힘 항의 이어지자 "거친 언사 유감"
우원식 국회의장(왼쪽부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 국회(임시회) 5차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4.7.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신윤하 임윤지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일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정신 나간 국민의힘' 발언에 관해 유감을 표명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본회의 진행 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첫 의사진행 발언에서 "어제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이 파행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유감"이라며 "서로 입장이 달라도 상대를 존중하고 거친 언사보다 정제된 모습으로 국회 운영에 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날 국민의힘이 문제 삼은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으면서 국민의힘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항의 의사를 밝혔다.

결국 박 직무대행은 다시 발언대에 서서 "어제 대정부질문 중 있었던 여러 공방 중 우리 당 의원의 거친 언사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지난달 2일 논평 중 '한미일 동맹'을 언급한 것을 두고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국민의힘이 강하게 항의하고 김 의원이 사과를 거부하면서 양측은 공방을 벌이다 대정부질문이 파행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만나 박 원내대표가 본회의장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본회의를 개의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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