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역주행 차 블랙박스에 영상·소리 녹화…국과수 분석 한두달 걸려"

입력
수정2024.07.03. 오후 4:32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충돌 차량 블랙박스도 확보…국과수 의뢰"
정용우 서울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이 2일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시청역 인도 차량돌진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7.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남해인 기자 =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역주행 교통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 주요 증거물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

정용우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3일 오후 남대문경찰서 4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차량과 블랙박스 영상, 폐쇄회로(CC)TV 영상을 국과수에 의뢰했다"며 " 사고기록장치(EDR) 추출한 자료도 의뢰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통상 국과수에서 사고 차량을 분석해서 결과 내는 데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걸린다"며 "이번 사고의 중대 상황을 참작해서 가능한 기간을 빠르게 당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해당 차량과 충돌한 두 대의 차량의 블랙박스도 확보해 분석을 의뢰했다. 정 과장은 "BMW와 쏘나타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차량 블랙박스 내용에 대해서는 "영상이 담긴 건 맞고, 소리가 담긴 것도 맞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 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온 제네시스 차량이 건너편 일방통행 4차선 도로인 세종대로 18길을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9명이 사망했고 7명이 다쳐 총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