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빗살은 원래 뽀얗다"… 비계 삼겹살 이어 '비계 소고기' 업주 뻔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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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3. 오전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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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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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최근 제주 서귀포, 대구 등의 식당에서 대부분이 비계만 붙어있는 삼겹살을 팔아 큰 논란이 된 가운데 한 정육식당에서 비계만 가득한 소고기를 팔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계 소고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모처럼 남편이랑 힘든 월요일 극복하고자 소고기를 먹으러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A 씨는 정육식당에 방문해 600g의 '소 한 마리' 메뉴를 주문했지만, 종업원은 하얀 비곗덩어리가 가득한 고기를 내놔 몹시 기분이 언짢아졌다.

A 씨는 "갈빗살 일부분이 눈에 의심할 정도로 하얬다"며 "가족들이 전부 자영업을 해서, 웬만하면 이물질 나오거나 불친절하거나 늦어도 토 달지 않는다. 다들 사정 이해하기 때문"이라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아 말씀드렸다"면서 "원래 이렇게 흰 부분이 있는 게 맞냐고 여쭤봤더니, '갈빗살은 원래 그렇다'고 하더라. 이게 맞는 거냐?""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재 고깃집을 운영 중인데 아마도 손질해서 버려야 할 비계를 아깝다고 손님에게 그냥 썰어서 제공한 것 같다", "불판 닦이용을 팔았네요. 정말 양심 불량한 사장이다", "스스로 가게를 망하게 하려고 그러는 건가, 저런 저런 거 팔면 손님들 다 떨어져 나갈 텐데" 등 소고깃집 주인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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