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신경제중심지 '서울아레나' 본궤도 오른다…착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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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2.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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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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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초 K-POP 전문공연장…2027년 3월 준공 예정
서울아레나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최초의 K-POP 중심 복합문화시설이자 서울 동북권 지역경제를 견인할 '서울아레나' 조성 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 최대 2만 8000명의 관객을 수용하는 초대형 규모에 최첨단 공연 전문 시설까지 갖춘 서울아레나는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사업 시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서울아레나와 함께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2일 오후 서울 도봉구 서울아레나 건립 예정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카카오가 2022년 6월 사업 시행법인으로 '㈜서울아레나'를 설립한 뒤 지속적인 협상과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해 11월 30일 착공했다. 공사는 40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서울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서울아레나가 시설 조성, 운영,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최대 2만 8000명의 관객을 동시 수용 가능한 1만 8269석 규모의 K-POP 중심 음악 전문공연장, 최대 7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중형공연장, 영화관, 상업시설 등 다채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공연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는 관객·아티스트·공연제작사 모두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건축음향, 가변형 무대 및 장치, 뛰어난 시야 확보가 가능한 객석 구조 등 대중음악 공연에 특화된 전문 기반시설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는 높은 몰입도와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고, 아티스트와 제작자는 다양한 공연 연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아레나가 들어서는 창동 일대는 기존 지하철 및 GTX-C노선 신설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에 힘입어 동북권의 새로운 대중교통 요충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대규모 공연시설 활성화에 필수 요소인 접근성까지 확보한 만큼 국내외 K-POP 팬들이 서울아레나를 편하게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에 연간 국내외 관람객 250만 명을 유치하고 새로운 공연문화산업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아레나가 서울 동북부 지역의 성장을 견인함과 동시에 동북권 문화공연의 명소이자 K-콘텐츠 성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카카오는 K-pop 제작 역량 강화 지원, 전문 공연 인프라 구축, IT 기술 접목 등을 통해 한국 예술 문화의 세계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라며 "지역 소상공인과 공연문화계 종사를 꿈꾸는 청년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서울의 균형발전과 K-콘텐츠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아레나는 한류 관광의 메카로서 다시 강북전성시대를 이끌고 매력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동북권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서울아레나에서 전 세계 한류팬들과 함께 K-pop 공연을 관람하는 그날까지 서울아레나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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