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순 근로단체부장 임명 관련 "예단치 않고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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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통일부는 2일 북한이 최근 개최한 전원회의에서 대남·대미 메시지를 내지 않은 것에 대해 "그 배경을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와 관련 "과거에도 6월 상반기 점검 전원회의 시에는 대남·대미 메시지가 별로 없었다"면서 이렇게 전했다. 다만 통일부는 북한이 관련 내용을 비공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이번 전원회의에서 "전반적으로 경제 분야 과업 중심으로 상반기 점검과 함께 하반기 방향 제시와 독려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주요 특징으로 △외교 성과 및 대남·대미 메시지 일체 미언급 △군사분야는 군 정치 활동 논의만 간략 보고 △사회 전반적인 규율 및 법제도 강화 등을 꼽았다.
특히 군사분야 관련 북한이 '김정은 동지께서 인민군대와 전체 공화국무장력의 군사정치활동 방향을 제시했다'라고만 간략하게 언급한 것에 대해 이 당국자는 "이번 회의는 올해 경제 분야 중간점검에 방점이 있으며, 군사 분야 관련 구체적 미언급의 의도에 대해서는 예단하지 않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이번 전원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여성인 김정순 전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 위원장이 당 근로단체부장으로 임명된 것과 관련 "이번 인사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향후 동향을 주시하겠다"면서 "북한은 그간 당 회의 시 내부필요에 따라 당 주요 보직 인사 조치를 취해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