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양평군수 "두물머리-세미원 국가정원 추진…통일의 장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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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1. 오후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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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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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군수 1일 군청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열어
2주년 성과 '소통 중심 행정·살고 싶은 도시 조성' 꼽아
전진선 경기 양평군수가1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성과 및 향후 계획'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2024.07.01/뉴스1 양희문 기자


(양평=뉴스1) 양희문 기자 =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하나로 연결해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통합·화합·평화의 장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전진선 경기 양평군수는 1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성과 및 향후 계획'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전 군수는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발원하는 북한강과 태백에서 시작하는 남한강이 만나는 곳으로, 통일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9월 21일 통일음악제를 개최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경색된 남북 관계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제에 북한강과 남한강이 흐르는 지자체의 장들은 물론 통일부 장관도 초청하고 싶다"며 "두물머리 일대에 음악제가 정착된다면 좋은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군수는 여야 정쟁으로 중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등 군의 도로·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도 내놨다.

그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여야 정쟁에 매몰되지 않고, 군민 편의성에 맞게 최대한 빨리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이 외에도 여주·양평 간 국도 37호선 확장, 양평역 중심 버스 환승 시스템 마련, 버스 노선도 전면 개선 등을 통해 군민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낙후된 현 청사 이전과 일자리 창출 계획도 제시했다.

전 군수는 "군 청사 이전 관련 조례가 통과했다"며 "조례에 따라 추진단을 구성하고 청사를 어디에 이전할 것인지 등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양동에 2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취임 2주년 성과로는 △군민·공무원·언론인과의 소통 강화를 통한 현안 해결 △살고 싶은 양평군 조성 △출산·양육 지원 제도 △청년복지 사업 △친환경 농업 적극 장려 △세미원 배다리 재개통 등을 꼽았다.

전 군수는 "지난 2년간 소통 중심 행정을 통해 많은 민원을 해결했고, 문제가 있을 땐 군수인 제가 직접 나서서 긴급브리핑을 진행했다"며 "거주 만족도가 83.2%로 전국 2위를 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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