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 '이태원 참사' 관련 극우 유튜버 주장 여과 없이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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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1. 오전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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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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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전 국회의장 전화 받으며 곧바로 메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 2024.2.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언급과 관련해 "특정 언론사들이 의도적으로 사람을 모이게 했다는 건 당시 극우 유튜버들의 주장이었는데, (윤 대통령이) 여과 없이 그대로 인식하고 있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언론사는 사전에 사람들이 많이 몰릴 걸 예고하는 기사를 썼기 때문에 그에 맞는 경찰 또는 행정 인력을 동원해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그는 대통령실이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에 담긴 내용이 왜곡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제가 의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으면서 바로 태블릿PC를 켜놓고 30분 정도 통화하면서 메모했던 기록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월 5일 국가조찬기도회가 끝나고 의장님께서 주신 말씀 또한 향후 국회와 국정 운영에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제가 바로 다 있는 그대로 메모를 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국회의장 회고록에 대해) 대통령실이 공격을 했기 때문에 제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이태원 참사 관련 윤 대통령이 극우 유튜버들의 논리에 경도돼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도 그렇지만 특수관계 위치에 있던 이상민 장관을 지키려고 그런 논리를 끌어다 쓴 거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이 물러나면서 정말 나라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 대통령께서 그런 점에 대해서는 유의해 달라고 하면서 정말 오히려 대통령을 걱정하면서 하는 이야기 아니냐"며 "그렇게 공개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저는 진짜 마땅하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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