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모항 해상 암초에 항로표지 설치…조업·항행 여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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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6.28. 오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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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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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5m, 직경 8m 규모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전북자치도 부안군 모항에 설치된 항로표지(군산해수청 제공) 2024.6.28/뉴스1


(전북=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반도 인근의 항해·조업 선박의 안전을 위해 해상교통 안전시설인 등표 설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등표가 설치된 위치는 모항 북서쪽 약 210m 지점의 간출암이며, 이곳은 만조 시 암초가 물속으로 잠겨 선박 사고 발생 우려가 큰 곳으로 지역 어촌계로부터 등표 설치 요청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곳이다.

설치 공사는 국비 7억원을 투입해 올해 2월에 착공, 6월 말까지 약 4개월 동안 지역주민의 협조로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등표는 높이 15m, 직경 8m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등화는 약 14㎞의 먼 거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모항을 오가는 조업 어선과 주변을 통항하는 선박들의 안전한 운항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태 군산해수청 항로표지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곳곳에 숨어있는 안전 항해 위험 요소를 꼼꼼히 확인하고 개선해 해양 사고 없는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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