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미술관' 결혼식장으로 개방한다…예약 플랫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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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6.26.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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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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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공유시설 48곳 예식공간 신규 개방…총 139곳
플랫폼 '공유누리'서 통합 검색·예약 서비스
서울 시내 웨딩홀에서 진행된 결혼식 모습.(자료사진)ⓒ News1 임세영 기자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정부가 청년 예식공간으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48곳을 신규 개방한다.

또 전국의 공공 예식공간을 한곳에서 검색·예약할 수 있도록 다음 달부터 '공유누리'를 통해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공공시설 추가 개방을 통한 청년 맞춤형 예식공간 제공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예식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국·공유시설 48곳을 신규 개방한다. 기존 91곳을 포함해 총 139곳에서 예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개방 공간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중앙교육연수원 등 국립시설이 포함된다.

또 내장산·설악산·지리산 등 국립공원 10곳의 생태공원, 잔디광장, 생태탐방원 등도 개방한다.

아울러 전국의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세종·청주·장수 등의 공원도 예식공간으로 만든다.

공공 예식공간 개방 세부계획(기획재정부 제공). 2024.6.25/뉴스1


정부는 전국의 공공 예식공간을 한곳에서 검색해 예약할 수 있도록 다음 달 '공유누리'를 통해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음 달에는 현재 지자체와 국립공원이 운영 중인 예식가능 시설 80개에 대한 검색 및 예약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또 10월부터는 신규개방 시설에 대한 서비스를 추가하고, 이후 기관별 일정에 따라 수시로 자율등록하기로 했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개방해 카카오 등 민간플랫폼에서 공공 예식공간 예약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것을 추진한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부터 정부-지자체간 협업을 통해 지역별 식장 꾸밈·식음료 제공 업체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속적인 예식 공간 발굴·개방을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 지자체 업무평가 지표에 공공 예식공간 확산 노력·성과를 반영하는 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개방·공유 우수 지자체 포상 시 공공 예식공간 개방 기관을 우대할 예정이다.

공유누리 플랫폼 내 예약서비스(기획재정부 제공). 2024.6.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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