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도주설… 민주당 "제3의 장소에 도피해 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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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1.08. 오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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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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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를 빠져나와 제3의 장소에 도피해 있을 거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2월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를 빠져나와 제3의 장소에 도피해 있을 거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제가 들은 정보로는 윤 대통령이 이미 용산을 빠져나와서 제3의 장소에 도피해 있다고 듣었다"라면서 "더 확인을 해봐야 하지만, 이미 (윤 대통령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서 제3의 장소에 있지 않겠느냐는 판단을 해 본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경찰도 (윤 대통령의) 이런 비슷한 소재 파악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어제 들었다. 한남동 관저에 있으면 굳이 소재 파악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할 필요가 없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서처장 말이나 경찰 브리핑을 들어보면 (윤 대통령이) 제3의 장소로 피신하지 않았냐(고 하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잡범도 이런 잡범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오동운 공수처장은 법제사법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도망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는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물음에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이 이미 관저에서 도주했다는 제보가 있다. 사실이라면 참으로 추하고 비겁한 모습"이라며 "도망쳐봤자 국민 손바닥 안이다. 내란 수괴가 숨을 곳은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다. 공수처와 경찰 공조수사본부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신속히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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