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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무더위가 지난 요즘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아주고 있다"며 "이날 중국인으로 보이는 일행 3명이 방문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부부로 보이는 두 명은 중국어로 이야기했고 다른 한 명은 제게 영어로 주문했다"며 "중국 본토는 아니고 홍콩 쪽 사람들 같았다"고 전했다. 대변 테러를 한 남성은 긴 머리에 화려한 네일아트로 치장한 상태였다. 이어 "오후 4시20분쯤 이 남자가 오더니 화장실이 어딘지 묻길래 뒷문으로 나가서 왼쪽에 화장실이 있다고 안내해 드렸다. 그분이 고맙다며 웃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A씨는 다른 손님이 있어 남성이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포착했지만 음료를 만드느라 그를 신경 쓰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고 남성은 일행이 있는 자리로 돌아왔다. 이들 일행은 10분 뒤 매장을 떠났다.
그러나 A씨는 화장실을 갔다가 테라스 바닥을 보고 충격받았다. A씨는 "화장실을 청소하고 세탁한 수건을 널기 위해 테라스에서 빨래 건조대를 가지고 오는데 바닥에 지름이 약 30㎝ 이상 되는 대변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말 한 바가지였다. CCTV에는 그 남성이 3분 정도의 시간을 못 참고 테라스 구석에 변을 싸지르고 가는 장면이 찍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게 운영 5년 차인데 테라스에 똥 싸고 간 사람은 처음이다. 남은 올해 얼마나 대박 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눈치를 전혀 보지 않는 게 역시 대국이다" "진짜 혐오스럽다" "살다살다 이런 엽기적인 일이 있다니 더럽다" "못 참을 정도면 기저귀를 차고 다녀라" "안 닦고 다시 옷을 입은 거냐"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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