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한동훈, 만찬서 러브샷… '원팀' 외치며 화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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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5. 오전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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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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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지난 24일 대통령실 만찬에서 화합을 강조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신임지도부 만찬에 앞서 한 대표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뉴스1(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를 만나 "선거는 잊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잘할까 그것만 생각하자. 리더십을 잘 발휘해 당을 잘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내 파인그라스에서 만찬 회동했다. 이번 만찬은 윤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고 국민의힘 지도부도 참석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2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만찬 인사말에서 "지난 한 달 동안 한동훈 당대표를 비롯해 여러분 모두 수고 많았다"며 "'당내 선거는 선거가 끝나면 다 잊어버려야 한다. 이제는 '앞으로 어떻게 하면 잘할까' 그것만 생각하자"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에 한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맞서 똘똘 뭉치자"며 당정 화합을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를 향해 "어려울 때 한 대표 혼자 해결하도록 놔두지 말고 주위에서 잘 도와주라"라며 "우리는 다 같은 동지라 생각하고 대통령실 수석들과 바로 소통하시라"고 당부했다.

이날 만찬에는 한 대표와 경쟁했던 나경원, 윤상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함께했다.

단합된 분위기 속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러브샷을 했다. 참석자들은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한 대표는 당 대표 후보자들과도 건배했다.

이날 만찬은 2시간가량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만찬에는 삼겹살, 모둠 상추쌈, 빈대떡, 미역냉국, 김치김밥, 과일 등이 준비됐다. 건배를 위한 맥주도 곁들였다. 메뉴는 윤 대통령이 직접 선정했다고 한다.

삼겹살은 막역한 사이에서 먹는 대표적인 한국 음식으로 격의 없이 소통하고 대화해 나가자는 의미에서 골랐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당초 당정 화합의 의미로 비빔밥을 생각했으나 모둠 쌈으로 화합의 의미를 배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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