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실적 우려 덮친 엔터주… YG·에스엠 52주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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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9.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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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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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19일 오전 10시1분 현재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2.27%) 내린 3만4500원에 거래된다. 이날 주가는 장중 3만40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와이지엔터의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주력 아티스트였던 '블랙핑크' 이후 세대 교체가 지연되면서 실적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 와이지엔터에 대해 "올해 활동 가능한 아이돌 IP는 2개에 불과하다"며 "신인인 베이비몬스터가 포함돼 있어 이익 측면에서 불리해 올해보단 내년 실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에스엠(-3.01%)과 하이브(-2.16%)도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JYP엔터테인먼트도 전장 대비 2.25% 하락 중이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 업황이 어두운 이유는 실적에 있다"면서 "에스엠을 제외한 3사의 연간 이익 감소가 거의 확실하고, 잘 나올 수 있었던 2분기도 비용 이슈로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이브와 에스엠은 각각 게임 퍼블리싱 비용과 컴백 프로모션 및 제작 비용으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JYP엔터 역시 스트레이키즈 컴백이 지연되면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선 엔터주들의 실적이 오는 4분기부터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는 하이브 산하 소속 엔하이픈의 컴백(선주문 220만장)과 뉴진스의 앨범 성과가 기대되며, 에스엠은 4분기 여자 신인그룹 데뷔, JYP엔터는 스트레이키즈 및 엔믹스 컴백과 트와이스 앨범(일본 정규 5집) 발매 등 재료가 넘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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