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빗썸과 예치금 관리 맞손… 7년째 실명계좌 제휴 연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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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8. 오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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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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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박광원 농협은행 기업디지털플랫폼부장(사진 오른쪽)과 김영진 빗썸코리아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이 가상자산 이용자예치금 관리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빗썸코리아와 가상자산 예치금 운용수익을 지급하는 '가상자산 이용자예치금 관리 계약'을 18일 체결했다. 오는 9월 농협은행과 빗썸의 실명계좌 제휴가 만료되는 가운데 또 한번 인연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9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고객의 예치금을 안전자산으로 운용하고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고객들은 운용수익금을 받을 수 있다.

농협은행과 빗썸은 이번 이용자예치금 관리 계약을 통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취지 아래 고객에게 예치금 운용수익을 지급한다. 해당 계약은 오는 9월 만료되는 실명계좌 제휴와는 무관하다.

농협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빗썸과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재계약을 했다. 지난 3월 빗썸은 국민은행과 계약을 추진하다가 무산됐고 농협은행과 6개월 재계약을 맺었다.

농협은행은 160명의 가상자산 전담상담사를 배치하는 등 고객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빗썸은 또 빗썸과 공동으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포스터 제작 및 쌀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우리쌀 소비촉진 협업마케팅 등 ESG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박광원 농협은행 기업디지털플랫폼부 부장은 "예치금 관리기관은 가상자산예치금 운용 및 안전한 예치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상자산 사업자와 실명계좌 계약을 맺은 은행은 ▲케이뱅크·업비트 ▲NH농협은행·빗썸 ▲카카오뱅크·코인원 ▲신한은행·코빗 ▲전북은행·고팍스 등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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