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급 부족 우려에 "내년 4.8만가구 입주… 물량 충분"

입력
수정2024.07.18. 오전 9:51
기사원문
이화랑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국토부, 일각 우려에 반박… "올해 전국 공동주택 준공 16%, 착공 31% 증가"
서울 주택 공급 부족이 우려된다는 보도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입주 물량이 충분하다고 해명했다. 사진은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지난 12일 오전 장마철 대응 및 폭염 대비 상황 점검을 위해 서울 강동구 천호동 공동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내년부터 서울의 주택 공급 부족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국토교통부가 입주 물량이 충분하다는 해명을 내놨다.

국토부는 지난 17일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서울 아파트는 입주 물량이 올해 3만8000가구, 내년 4만8000가구로 예상된다"며 "아파트 준공 물량 10년 평균인 3만8000가구 대비 부족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이 확보한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7~12월) 전국 공동주택(30가구 이상) 입주 예정 물량은 17만2843가구로 상반기(1~6월) 19만1575가구보다 9.8% 줄었다.

내년 상반기는 16만82가구(수도권 7만9536가구), 하반기는 11만5101가구(수도권 5만5871가구)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한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 공동주택 입주 예상 물량 19만2000가구 중 5월까지 집계된 실제 준공물량은 18만4000가구로 6월 실적을 더하면 입주 예상 물량을 상회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 준공과 착공 실적이 모두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전국 공동주택 준공 실적은 16.5%, 착공 실적은 31.4%로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다.

국토부는 "공급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 효과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민간 공급 여건 개선 등을 위해 앞서 발표한 공급 활성화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이행할 예정"이라며 "3기 신도시나 공공부문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한 공조 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 프로필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이화랑 기자입니다. 귀담아 듣고 바르게 쓰겠습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