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단전·단수 정보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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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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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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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정보 빅데이터 활용, 위기도민 1500여명 지원
부산시 해운대구의 재난위기가정을 찾아에서 집수리 봉사를 하는 희망브리지 봉사단. 사진제공=뉴스1
취약계층 어려움이 가중되는 여름철을 맞아 경기도가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 '위기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어려움에 처한 도민을 발굴, 지원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의료비를 과다 지출하거나 금융연체 기록이 있는 노인 세대 2천7백명을 선별, 위기상황 해소에 나서고 있다. 31개 시군과 함께 전화를 하거나 직접 방문 조사를 벌였다.

이를 통해 찾아 낸 위기 도민 1,500명 중 15%인 218명 각각에 해당하는 공적 급여를 지원했다. 이들에게 기초생활보장(25명), 차상위(9명), 긴급복지(19명) 급여를 제공했다.

공적 지원 대상은 아니지만 어려운 상황에 처한 1282명에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 자원과 연계해 댜양한 서비스를 지원했다.

도는 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프로그램을 활용해 위기 조짐이 있는 2천명을 추가로 선별해 현장 조사 중이다. 도는 7월까지 추가 조사를 마친 후 지원이 필요한 경우 공공·민간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무더운 여름철 온열질환, 냉방비 부담 증가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늘어나는 시기다. 이를 고려해 경기도는 월세취약가구 중 단전, 단수, 단가스, 전기료체납, 통신비체납, 금융연체자 등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중점 발굴할 수 있는 각종 사업이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승범 경기도 복지국장은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찾아서 위기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위기 이웃을 발견하면 도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 등을 통해 연락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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