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임성근 구명 요청 받은 VIP 밝혀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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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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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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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 녹취록에서 나온 임성근 전 해명대 제1사단장을 구호해달라고 부탁받은 VIP를 밝혀내야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사진=뉴스1
조국혁신당이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사건 공범의 녹취록에 나온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에 대한 구호를 부탁 받은 VIP를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조국혁신당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었다. 대책회의에 참석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채상병 특검은 왜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서 온갖 무리수를 쓰며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구했는지 밝히는 수사"라며 "경찰이 임 전 사단장을 불송치 하자마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는데 수사 당국이 임 전 사단장의 과실만 인정하면 될 일을 정권이 기를 쓰고 막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어제 언론이 일제히 보도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 이종호 씨의 녹취 파일이 궁금증을 단박에 풀어준다"며 "이씨가 VIP를 통해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에 나섰고 이후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전방위적인 임 전 사단장 구하기에 나선다"고 주장했다.

그는 "채해병 사건에서 임 전 사단장 진술은 완전한 스모킹건이 될 수 있다"며 "채해병 특검은 이제 명백히 윤석열 특검이 됐다. 가치 전도된 윤석열 월드를 국민과 함께 깨뜨리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최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공범 이씨가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도왔다고 주변에 자랑했다는 취지의 녹음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음 파일에는 이모 씨가 지난해 7~8월 변호사 A씨에게 임 전 사단장 거취 문제를 두고 "절대 사표 내지 마라.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씨는 임 전 사단장에게 "아마 내년쯤 해명대 별 4개로 만들 것"이라고 말하는 등 군 인사에 개입할 수 있는 것 처럼 말했다.

이에 조국혁신당은 임 전 사단장이 김건희 여사와 인연이 있는 이모 씨를 통해 '구명 로비'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2차 작전 시기에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했다고 판단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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