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예금' 상품의 한도 3,000억원이 소진됨에 따라 판매를 조기에 종료한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판매 종료 예정일은 7월 31일까지였다.
이 예금은 대표 스테디셀러 시즌 상품으로 기아타이거즈 시즌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올해는 14년간 KIA타이거즈와 함께 한 현역 출신 이범호 감독이 공식 취임한 후 시즌 전반기 동안 1위를 달리면서 V12 우승 달성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커졌고 빠르게 판매 한도가 소진됐다.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예금'은 500만원부터 최고 1억원까지 1인 1계좌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시즌 성적에 따라 최대 연 0.25%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3.85%(기본 연 3.60%)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우대금리 조건은 △포스트시즌 진출 시 연 0.05% 포인트 △정규시즌 우승 시 연 0.10% 포인트 △한국시리즈 우승 시 연 0.10% 포인트이다.
광주은행은 예금 출시와 동시에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적금'도 출시했다. 월 10만원부터 최고 1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한 정액적립식 상품으로 예금과 동일한 조건의 우대금리(최대 연 0.25% 포인트)를 제공한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판매중지일부터 이 상품은 신규가입이 불가하며, 기존 가입 계좌는 해지시까지 기존 특약대로 이용 가능하다"며 "KIA타이거즈의 V12를 기원하며 보내준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