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남구에 따르면 구는 하반기 4,000여만 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시간제 보육 서비스 제공 어린이집을 20곳으로 늘린다.
지금까지 남구에서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 중인 어린이집은 6곳이었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월 60시간 이내 범위에서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내고 어린이집을 이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용 대상은 독립반의 경우 6개월에서 36개월 미만 영아, 통합반은 6개월 이상에서 2세 아이다.
시간당 본인 부담금 2,000원을 지불하면 된다. 시간당 보육료는 5,000원이지만 이 가운데 3,000원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한다.
남구 관계자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 확대는 가정양육 부모에게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경제적 부담 완화와 함께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