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기차도 멈췄다… 산사태 경보 '심각'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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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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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부터 내린 폭우로 전국 곳곳에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일반 열차 운행이 일부 중단됐다.
한국 철도 공사는 10일 첫차부터 장항선 천안~익산 전 구간, 경북선 김천~영주 전 구간에 대해 이날 오후 6시까지 열차 운행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충북선 조치원~봉양 전 구간은 이날 오전 9시까지 운행을 중단했다.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발생한 10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 열차 운행 조정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뉴스1
집중 호우로 인해 열차가 운행 중지되거나 지연된 10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과 이용객들이 뒤엉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상청에 따르면 경북 남부·동해안(포항, 경주)과 전남·남해안(완도, 거문도.초도)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아침까지 대전과 세종·충북·충남내륙, 전북 북부에 시간당 50㎜ 이상, 경상권은 시간당 20~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이날 새벽 3시40분을 기해 대구·대전·세종·충북·충남·경북·전북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또한 24시간 상황근무와 신속한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 중이다.

10일 오전 소방구조 대원들이 마을 전체가 침수된 대전 서구 용촌동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상섭 산림청장은 "많은 비가 누적해 내렸고, 앞으로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산사태 발생 위험이 크다. 국민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주의하고 유사시에는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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