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누비는 'K2 전차'…현대로템, 폴 'PGZ'와 신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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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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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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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 국방장관 합의 기반… 컨소시엄간 협력 가속화
-양국 민관 긴밀한 협력 관계로 2차 이행계약 조속 추진
(왼쪽부터) 임훈민 주폴란드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 마르친 쿨라섹 폴란드 국유재산부 차관, 크리스토프 트로피니악 PGZ 회장.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폴란드형 K2 전차(K2PL) 본 계약을 위한 신규 합의서를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9일(현지시각) 폴란드에서 현지 국영방산그룹 PGZ와 K2PL 생산ㆍ납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기존 컨소시엄 계약 시한이 지난달 만료됨에 따라 컨소시엄 협력 연장을 위한 후속 절차 격이다.

양사는 K2PL 2차 이행계약 연내 체결을 위해 컨소시엄간 협력을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처음 구성된 K2PL 컨소시엄은 2022년 7월에 현대로템과 폴란드 군비청이 맺은 총괄계약 내용을 기반으로 폴란드 현지 K2PL 전차 생산 역량 구축 및 적기 납품을 위한 협력 관계를 규정한 것이 핵심이다.

양사의 신규 컨소시엄 체결에는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외교 지원이 결정적이었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지난달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폴란드 현지에서 '제2차 한ㆍ폴란드 국방ㆍ방산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K2 전차 2차 이행계약 협의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는 데에 뜻을 모았다.

현대로템은 올해 상반기까지 총 46대의 폴란드 K2 전차(K2GF)를 조기 및 적기 납품하며 현지 신뢰에 부응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38대가, 내년 96대가 인도되면 긴급소요분 총 180대에 대한 납품이 마무리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 체결을 통해 그 동안 철저히 준비해온 K2PL 사업 진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폴란드의 군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PGZ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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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모든 것을 취재하는 산업1부 모빌리티팀의 팀장 박찬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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