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K-방산' 한화에어로, 루마니아와 1.4조 계약에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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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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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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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와 1조40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6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500원(4.56%) 오른 26만3500원에 거래된다. 장 중 최고 8.53%까지 오르며 27만35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9일 루마니아 국방부와 1조3828억원 규모 K9 자주포 및 지원 장비, 탄약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오는 2027년부터 현지 업체와 협력해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차 36대 등을 순차 납품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독일의 PzH2000, 튀르키예의 퍼티나 자주포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경쟁 제품을 제치고 이번 사업을 획득했다. 올해 초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뒤 루마니아 정부와 세부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루마니아와 계약을 통해 K9(K10 포함)의 누적 수출 총액은 13조원을 돌파했다. NATO 회원국 중 K9 자주포를 도입한 국가는 6개국까지 확대됐다.

증권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메리츠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9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무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국내 방산업종에게 기회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향 K9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꾸준한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여전히 루마니아향 레드백/천무 및 라트비아향 K-21 등 다수의 수주 가능성이 열려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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