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드럼통 살인' 20대 피의자… 국내 '강제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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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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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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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0일 오전 파타야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모씨(27)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 /사진=뉴시스(경찰청 제공)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한국인 살인사건의 공범 3명 중 캄보디아에 붙잡혀 있던 1명이 10일 국내로 송환됐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경찰청은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 피의자 3명 중 1명인 20대 남성 A씨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의 피의자 3명 중 1명이다. A씨는 지난 5월3일 일당 2명과 태국 방콕의 클럽에서 한국인 남성 관광객 B씨(34)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납치한 뒤 살해하고 다음 날 밤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인 5월9일 캄보디아로 도주했다가 도주 5일 만인 14일 현지 첩보와 제보를 토대로 캄보디아 경찰주재관, 현지 경찰의 공조로 프놈펜에서 검거됐다.

경찰청은 A씨를 송환하기 위해 그간 태국·캄보디아 당국과 협의를 지속했다. 태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인 만큼 A씨가 태국으로 인도될 가능성도 있었다.

당초 캄보디아 당국은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르려 했으나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 4일 A씨를 강제 추방 형식으로 인도했다. 경찰청은 A씨에 대해 수사관서인 경남경찰청을 중심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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