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광양 LNG 터미널 확장…"에너지 안보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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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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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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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LNG 터미널 133만㎘ 확보…국내 사용 40일 분량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광양LNG터미널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액화천연가스(LNG) 미드스트림 사업으로 국내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방침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제2LNG터미널이 완공되는 2026년 총 133만㎘의 LNG 저장 용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전 국민이 40일 동안 사용 가능한 난방용 가스 저장 용량이다.

현재는 광양 제1LNG터미널을 통해 총 6개 탱크(93만㎘)를 운영 중이다. 건설 중인 제2LNG터미널에는 20만㎘급 LNG저장탱크 2기가 배치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사업은 안정적인 에너지 조달에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선진국가들은 에너지 공급망 위기와 LNG 수요 증가에 대응해 에너지 수요처와 국내 저장 인프라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LNG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발표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석탄발전의 합리적 감축을 지속 유도하고 LNG로 연료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후 석탄발전 28기(14.1GW)를 LNG로 전환할 방침이다. LNG 발전용량은 2023년 43.5GW에서 2036년 64.6GW로 약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LNG터미널을 통해 미드스트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LNG 공급을 원하는 수요처에게 탱크를 빌려주고 임대료 수익을 얻는 임대사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LNG선 시운전사업, 벙커링사업, 반출입사업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광양터미널을 주축으로 LNG밸류체인의 중류에 해당하는 미드스트림(액화, 운송, 저장, 트레이딩) 영역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라며 "기존 LNG저장탱크 임대사업 뿐만 아니라 LNG선박 시운전, 벙커링 사업 등 연계사업을 전개해 국내외 산업을 지원하고 향후 블루수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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