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몰릴까" 미래에셋증권, 12일 개인투자용 국채 2차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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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후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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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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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오는 12일 개인투자용 국채 2차 판매를 시작한다. /사진=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 국채 2차 판매가 오는 12일 시작된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기획재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초 전 금융권 단독 판매 대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2~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3시30분까지 개인투자용 국채 2차 판매 청약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7월 발행한도는 총 2000억원으로 10년물 1500억원, 20년물 500억원이다. 표면금리(세전)는 10년물 3.275%, 20년물 3.22%로 가산금리(세전)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각 0.15%, 0.3%를 적용할 예정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투자자만 매입할 수 있으며 10년 만기와 20년 만기 상품으로 매달 발행된다. 시장 매매가 아닌 청약 형태로 매입할 수 있다. 올해 총발행한도는 1조원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초장기 투자처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출시됐다. ▲표면이자가 재투자되는 복리 구조라는 점 ▲중도 환매는 1년 이후부터 가능하다는 점 ▲매입액 총 2억원까지 이자소득 14%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기존 국채와의 차이점이다.

단독판매 대행기관인 미래에셋증권 전용계좌(1인 1계좌)를 보유한 개인이라면 10만원 단위로 연간 1억원까지 매입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처음 개인투자용 국채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지난달 개인투자용 첫 국채 청약 마감 결과 4000억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1000억원 한도로 발행되는 10년물은 한도보다 3배 넘는 자금이 몰려 흥행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설명에 따르면 개인투자용 국채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이 높다는 점이다. 국채는 '국가가 발행한 채권'으로 정부에서 지급을 보장하기에 채권 상품 중에서도 안정성이 높다.

또 만기 보유 시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복리이자를 적용받을 수 있다. 표면금리는 전월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 낙찰 금리를 적용하고 가산금리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결정한다. 만기 보유 시 연복리로 계산되기 때문에 수익률은 더 높아진다.

10년물의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의 합이 3.425%일 때 1억원어치를 매입 후 만기 보유 시 1억4004만원(이하 세전)을 받을 수 있다. 20년물의 표면금리와 가산금리가 3.520%일 경우 1억원을 투자해 만기 보유시 원금의 2배 수준(1억9974만원)을 받게 된다.

다만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 후 1년 동안은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 중도환매는 선착순 접수인 만큼 원하는 시점에 환매가 어려울 수도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로는 담보대출이나 질권설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중간에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도 있는 투자자들은 신중해야 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용 국채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이 높다는 점"이라며 "국채는 '국가가 발행한 채권'으로 정부에서 지급을 보장하기에 채권 상품 중에서도 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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