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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0일 대구와 경북에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새벽부터 밤까지 비가 내리며 비는 밤에 차차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대구·경북 30~80㎜, 울릉도·독도 20~60㎜로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오겠다.
특히 오는 10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대구·경북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50㎜ 강한 비가 예보됐다.
또 같은 시각 대구(군위 제외)와 경북 경산·청도·고령·성주·칠곡·김천·상주·문경·예천·안동·영주·봉화평지·울진평지·경주·경북북동산지 15개 시·군에 호우 예비특보도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게 내리면서 강수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비가 내리는 동안 잠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그친 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돼 피해가 우려된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산사태 등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