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베트남 5년만에 영사협의회 개최…'국제결혼·체류'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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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후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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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이 5년 만에 영사협의회를 열고 외교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제11차 한-베트남 영사협의회 현장. /사진=외교부 제공
한국과 베트남이 5년 만에 영사협의회를 열고 외교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주석 영사안전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도안황 밍 베트남 외교부 영사국장과 제11차 한-베트남 영사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영사협의회는 지난 2019년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한 제10차 회의를 기준으로 5년 만에 재개됐다. 양측은 △한국인의 베트남 출입국·체류 편의 증진 △베트남 내 한국인 보호 △한-베트남 국제결혼 건전화 등에 대해 의논했다.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한 체류를 위해 베트남 측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며 "국내 베트남 국적 불법체류자 문제에 대해 베트남측의 관심을 환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국민이 베트남 출입국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베트남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양측은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국제결혼 건수가 전체 국제결혼 중 가장 많은 만큼 국제결혼의 부작용을 예방하고 건전한 가정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과 베트남 외교 당국은 이번 회의가 양국간 영사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유용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양측은 양국 우호관계 발전에 있어 영사분야 협력을 통한 양국 국민간 교류 증진이 긴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제12차 한-베트남 영사협의회는 다음해 베트남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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