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구독 서비스 시장 선점… 로봇 이어 '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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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전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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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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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을 구독 서비스로 출시했다. 사진은 케어 전문가가 제품을 관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구독 서비스가 가전 시장에 새로운 먹거리로 떠올랐다. LG전자가 시장 선점을 위해 로봇 분야에 이어 환기 관련 상품도 선보여 주목받는다.

LG전자는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 구독 상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은 창문을 열지 않고도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외부 공기를 집 안으로 공급하는 제품이다.

구독 방식은 초기 구입비용 부담을 줄이고 기기를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LG 프리미엄 환기를 구독하면 전문가가 6개월마다 집을 방문해 제품의 작동 환경을 점검하고 필터를 교체하는 등 기기를 관리한다. 전문가의 방문을 통해 천장에 설치되는 제품 특성상 필터 교체나 먼지 제거 등 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했다.

앞서 LG전자는 이번달부터 로봇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B2B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로 매장이나 호텔, 식당, 병원 등에서 '클로이 서브봇'을 구독해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사내 벤처가 개발한 튀김 요리용 제조 로봇 '튀봇'도 구독 서비스로 선보인다. 튀봇은 반죽된 재료를 기계에 올리면 자동으로 쟁반을 움직이며 조리하는 로봇이다.

현재 LG전자가 운영하는 구독 서비스 제품은 총 22종이다. 향후 구독 서비스 제품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에만 구독 서비스 매출 345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구독 서비스 매출은 1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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