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 10번째 회원국' 벨라루스 … 中과 합동 군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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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8. 오후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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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협력기구(이하 SCO) 10번째 회원국이 된 벨라루스가 중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4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 참석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사진=로이터(제3자 제공)
최근 상하이협력기구(이하 SCO)에 가입한 벨라루스가 중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벨라루스가 SCO 공식 가입 직후 중국과 합동 반테러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 훈련이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했다.

중국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이 합의에 따라 이달 초순부터 중순까지 벨라루스 서남부 브레스트 인근에서 이글 어썰트(Eagle Assault)-2024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테러 임무를 전제로 양국이 인질 구출과 같은 혼합 훈련과 과제를 수행해 상호 운용과 군대 간의 실용적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발표된 벨라루스 국방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중국군은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로 예정된 합동 군사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벨라루스에 도착했다. 벨라루스 군은 해당 훈련을 통해 "군대 간 경혐을 교환하고 벨라루스와 중국의 부대를 조정해 합동 군사 훈련 분야에서 벨라루스와 중국의 관계가 발전될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훈련을 두고 한 중국 군사 전문가와 인터뷰한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전문가는 "대테러를 주제로 한 이 합동 훈련은 동유럽의 안보 위협으로부터 평화와 안정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국과 벨라루스가 안보와 방위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을 누릴 것으로 믿는다"고 분석했다.

벨라루스는 지난 4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서 정식으로 가입을 승인받았다. 벨라루스는 SCO의 10번째 회원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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