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 韓 주식 22.9조 샀다…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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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후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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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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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연속 외국인 순매수세 이어져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 상반기 국내 주식 22조9500억원을 순매수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올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국내 주식규모가 2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관련 수치를 집계한 1998년 이후 반기 기준 가장 큰 규모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 22조95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조898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선 각각 1조9490억원과 949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국내에서 8개월 연속 주식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국내 주식 보유량은 859조2000억원 규모로 전월 대비 67조9500억원 늘었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30.0% 수준이다. 보유 규모로는 미국이 1위로 외국인 전체 40.1%를 차지했다. 미국은 345조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 뒤로 ▲유럽 263조8000억원 ▲아시아 126조1000억원 ▲중동 16조4000억원 등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과 미주 투자자는 국내 상장주를 각각 2조3000억원과 2조원 순매수했고 아시아 투자자는 2조3000억원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룩셈부르크 투자자는 국내 상장주 각각 2조1000억원과 1조원 순매수했고 싱가포르와 캐나다 투자자는 각각 2조9500억원과 100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은 1조450억원만큼 순회수했다. 3개월 만에 순회수 전환했다. 지난달 기준 외국인은 상장채권 4조371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416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 4조5000억원어치를 순회수하는 등 단기 채권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투자자는 전월 대비 5000억원 증가한 상장채권 251조5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채권 잔액의 9.8%를 차지한다. 이중 아시아 투자자 보유 규모는 120조4000억원으로 47.9%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 투자자는 72조8000억원(28.9%)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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