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땡큐" 코스피, 2년 반 만에 최고치… 2824.94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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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4. 오후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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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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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 거래일(2794.01)보다 30.93포인트(1.11%) 상승한 2824.94에 장을 닫은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사진=뉴시스
코스피지수가 약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와 삼성전자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4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30.93포인트(1.11%) 오른 2824.94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올해 들어 최고점이다. 기존 연중 최고점은 지난 1일의 2804.31이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3213억원, 기관은 1조110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합계 1조4319억원이다. 반면 개인은 1조412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3.21%) 보험(2.21%) 의료정밀(1.97%) 금융업(1.80%) 철강 및 금속(1.55%)이 특히 강세였다. 반면 음식료품(-0.76%) 기계(-0.58%)는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약 20%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3.42%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5일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KB금융(1.78%) 기아(1.54%) POSCO홀딩스(1.21%) 셀트리온(0.61%) 현대차(0.54%) 등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2.54%) 삼성바이오로직스(-0.86%)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는 지표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전일 정부의 '역동 경제 로드맵' 발표에 자동차주와 금융주 강세 지속, 특히 다수의 금융주가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71포인트(0.56%) 상승한 840.81에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54억원, 외국인이 206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21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0.10%) 엔켐(0.21%) 리노공업(0.90%) HPSP(2.19%) 등이 올랐다. 전날 간암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재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HLB(6.90%)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05%) 알테오젠(-0.58%) 셀트리온제약(-0.76%) 클래시스(-2.5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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