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라인야후 사태, 지분매각 압박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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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2. 오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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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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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뱅 회장 "일본 인프라 책임지겠다" 발언… 기술권 탈취 의도 아냐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6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최근 일본 총무성의 움직임이 라인야후를 장악하려는 의도가 아니라고 했다. 해당 문제는 주주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증인으로 나와 일본 총무성이 나서서 지분관계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가 지분매각과는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유성구을)은 이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최근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현지 인프라는 앱 개발부터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발언을 두고 라인 기술권 탈취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네이버로부터 입장을 받았을 때 일본의 강탈 의도가 라인야후 매각 검토의 핵심 근거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최수연 대표는 "사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라인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이어지는 일본 총무성의 움직임에 별다른 대응이 없는 것을 두고도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앞으로 라인야후 사태가 지속되면 브랜드 가치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지적에도 "주주들도 네이버가 글로벌에서 더 잘할지 많은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행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대답을 피했다.

이어 라인야후 지분이 변한다고 해도 회사 방향에는 큰 변화는 없다고 했다. 최수연 대표는 "라인야후도 일본 독립된 상장사"라며 "지분 구조 변화가 회사 방향에 큰 변화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 기업가치 하락으로 주주들의 피해가 커지는 데엔 "라인야후 지분 조정은 해석도 중요하지만 대응할지 말지 주주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며 "이러한 숙고가 배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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