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B2B 사활 건 LG유플러스 "2028년 매출 2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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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2. 오후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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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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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B2B 시장 성장 빨라… 공략 가속화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이 2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AI 중심의 B2B 중장기 성장 전략 'All in AI'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오는 2028년 인공지능(AI)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매출 2조원(인프라와 솔루션 포함)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AI 중심의 B2B 중장기 성장 전략 'All in AI'를 발표했다. ▲인프라 ▲플랫폼(생성형 AI) ▲데이터 등 기술 혁신에 집중해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기존 B2B 사업의 AI 전환 ▲AI 신사업 진출 ▲AI 인프라 매출 확대를 성공적으로 달성, B2B 사업에서 AI 선도 사업자가 되겠다는 포부다.

이에 따라 AIDC, 온디바이스 AI 등 'AI 인프라' 사업 및 'AI 신사업'과 더불어 ▲AICC(AI 컨택센터) ▲기업 커뮤니케이션 ▲SOHO(소상공인) ▲모빌리티 등 4대 'AI 응용 서비스'를 통해 B2B AI 사업 매출을 확대할 전략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은 "관련 시장이 생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2028년 매출 2조원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권 전무는 LG유플러스가 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 부분에서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프라 데이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이 다 필요한데 인프라에 해당하는 데이터센터 역량이 강하다"며 "데이터 플랫폼 파트도 초거대 모델을 통신 분야 특화된 소형언어모델(sLLM)로 갖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도 이어갈 예정이다. 권 전무는 "통신 자체가 글로벌 협업이 구조화된 산업"이라며 "통신 인프라는 계속 세계 기업과 협업을 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미국 등 여러 국가들과 협업을 하고 있다"며 "모델뿐만 아니라 모델을 사용하는 데이터 플랫폼 파트도 논의 중"이라고 했다.

이 같은 과정을 수행하기 위한 인재 확보 노력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권 전무는 "LG유플러스는 AI 자체 개발 인력 확보를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며 "여러 분야가 AI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 LG전자 등과 협업 중이고 해당 기업에서도 인재를 뽑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인력을 더해보면 굉장히 많다"며 "그 숫자는 내후년이 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데이터센터 확충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구청철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 "LG유플러스는 아시아에서 제일 큰 평촌 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며 파주에 평촌메가센터를 뛰어 넘는 회사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구성철 담당은 "정확한 준공 시기는 유동적이지만 2027년 완공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매입한 파주와 경기도 부지를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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